人類(인류) 역사 5천년의 文明(문명) 차이는 고대 이집트인과 현 인류의 문명 차이일 것이다. 우리가 휴대전화'비행기'미사일'우주선 등을 이집트인들에게 보여준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도 그들은 지금의 우리를 神(신)으로 보지 않을는지…. 化石(화석) 연구에 따르면, 곤충들은 이미 수억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났다고 하므로 수억 년의 문명 차이는 우리와 곤충 차이 정도가 되지 않을지 모르겠다.
○…박테리아는 수십억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났다고 하며, 우리와 外界人(외계인)의 문명 차이는 인류와 바퀴벌레의 차이가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과학자들도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외계인들이 지구를 방문했을 경우 우리가 그 사실을 확실하게 認知(인지)할 수 있을까. 우리가 자동차를 타고 바퀴벌레 옆을 빠른 속도로 지나갈 때 그 벌레들이 우리가 지나갔는지, 돌풍이 불었는지 알지 못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50년 뒤 사람의 壽命(수명)은 지금보다 40%쯤 늘어난 100세 이상이 되고, '닥터 두리틀'처럼 동물과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된다. 인류가 외계 생명체를 찾아내고, 과학자들은 우주의 기원인 빅뱅의 신비도 풀어버린다. 과학자들이 미리 내다본 2056년의 세상이다. 영국의 과학잡지 '뉴 사이언티스트'가 창간 50주년을 맞아 세계의 저명한 과학자 70명이 예상해본 이 같은 내용의 가상 시나리오를 실어 화제다.
○…이 잡지 최신호(18일자)에 실린 70가지의 예측 가운데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은 8개나 된다. 우주의 신비가 풀린다는 예측은 그 다음으로 많은데, '거대한 폭발로 우주가 탄생했다'는 빅뱅 이론이 반세기 뒤엔 완벽하게 이해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또 오늘날의 60대만큼 활력 넘치고 생산력이 있는 100세 이상의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 했다.
○…우리는 어쩌면 想像(상상)을 초월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지 모른다. 生命科學(생명과학)이 1990년대 들어 여러 조짐들을 보이다가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완결이 불을 지핀 상태로 트렌드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과학적 연구 결과가 산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데는 20년이 걸린다고도 한다. 아무튼 50년 뒤에는 ET가 지구에 오고, 100세 아버지가 갓난 아들을 안고 있는 장면을 상상해보게 된다.
이태수 논설주간 tspoet@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