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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마을·안동 하회마을 예산지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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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문화재청장 "6개 전통마을 체험교실 예산지원"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등 전국 6개 전통마을에서 실시하고 있는'전통마을 문화체험교실'이 예산부족으로 중단위기(본지 9월 15일자 보도)에 처한 것과 관련, 문화재청이 예산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20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예산심사에서 한나라당 정종복(경주) 의원의 '예산지원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회에서 도와주면 예산이 편성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또 "지금까지 복권기금에서 지원했지만 향후 문화재청 예산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던 체험교실은 내년 예산 14억 원이 삭감돼 중단 위기에 놓였다.

예산삭감 소식이 알려지자 6개 전통마을 대표들은 모임을 갖고 이 사업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문화관광부와 국회 등에 제출하기도 했다.

체험교실은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속마을에서 전통혼례, 짚풀체험, 다듬이체험 등을 통해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양동마을의 경우 2004년부터 무료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진행해 왔고 지금까지 모두 3천 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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