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장수 고장으로 알려져 온 전북 순창군이 전국 최장수촌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순창군 금과면의 60세 이후 기대수명(현재 나이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명)이 전국 평균 19세보다 무려 21년이 높은 31년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주장은 21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전경수(인류학과 교수) 연구팀의 '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인 요인 도출을 위한 장수촌 가족사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연구팀은 지난해 3월부터 올 10월까지 19개월 동안 국내 장수지역으로 손꼽히는 순창군 금과면 고례리와 동계면 구미리, 전남 담양군 수북면 고성리, 곡성군 죽곡면 봉정리 등 4곳을 대상으로 마을 인구 추이와 인구구성, 사망력, 혼인력, 출산력, 가족규모 변동 등을 중심으로 기대수명을 집중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들 4개 지역은 조사대상 기간인 1910년대 이후 전국 평균과 비교해 장수지역으로 분류됐는데 특히 순창지역의 조사지가 다른 조사지에 비해 으뜸 장수지역으로 분석했다.
특히 1990년대 4개 지역 기대수명(60세 이후)이 평균 27년으로 전국 평균 19년보다 약 8년 정도 더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순창군 고례리가 31년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순창군의 구미리와 담양군의 고성리가 26년의 기대수명을 보였다.
금과면 고례리는 현재 48가구(총 91명 남 42,여 49)가 살고 있으며 마을 주민은 대다수 논농사에 종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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