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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영식↔롯데 신명철 '전격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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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좌완 투수 강영식(25)을 내주고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신명철(28)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 전력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당초 한국시리즈 기간 타 구단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대신 트레이드로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선동열 삼성 감독의 말이 실천에 옮겨진 셈. 일단 이번 트레이드로 스토브리그에서 첫 발걸음을 디딘 삼성은 추가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명철의 영입으로 내야 요원이 풍부해졌으나 그의 성적이 6시즌 통산 타율 0.233, 홈런 13개, 타점 99개에 불과, 타격이 신통찮은 편이어서 더 나은 타자들을 물색해야 될 처지이다.

삼성은 일정 수준 이상에 오른 투수진이 풍부한 편이어서 투수력 보강을 원하는 다른 구단들과의 대화 창구를 적극 열어놓고 있다. 선발 요원들과 핵심 전력인 오승환, 권오준을 제외하고 내년에 복귀하는 윤성환을 비롯, 박석진, 안지만 등 기량 좋은 불펜 투수들이 많아 다른 팀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 특히 강영식(통산 10승 11패 20홀드)을 롯데로 보냈지만 여전히 전병호, 오상민, 권혁, 차우찬 등 여러 명의 좌완 투수를 보유한 것도 다른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요인이다.

내년 시즌에 임창용과 권혁을 선발로 복귀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인 삼성은 풍부한 불펜 자원 중 누구와 함께 갈지 정하는 것이 우선. 공격력이 좋은 야수 영입을 위해서는 수준급 투수를 내주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덩달아 서로의 요구조건만 맞는다면 1대1이 아닌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은 또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을 타자로 채운다는 계획도 검토중이다. 트레이드 시장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삼성이 앞으로 공격력 보강을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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