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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FBI와 라틴, 흑인 갱단 소탕작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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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인근 샌퍼낸도밸리 지역에서 갈수록 세력을 확장하며 마찰을 빚고 있는 라틴계와 흑인 갱단을 소탕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과 미 연방수사국(FBI)이 힘을 합쳤다.

2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샌퍼낸도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흑인 갱단을 겨냥한 라틴계의 조직범죄와 흑인 갱단의 보복행위, 증인 협박 행위 등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LAPD와 FBI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갱단 소탕작전을 펴기로 했다는 것.

올 들어 이 지역에서 발생한 상대 인종의 갱단을 겨냥한 폭력사태가 예년과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많은 15건이나 되는 등 갱단과 관련한 각종 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0건보다 약 40% 증가한 1천203건이나 된다.

갱단간의 폭력 사태는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교도소에서 발생했던 라틴계와 흑인갱단간의 세력다툼이 교도소 밖으로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갱단간 세력 다툼은 마약류 판매 등 이권을 챙기기 위한 것도 있지만 주로 흑인을 겨냥해 라틴계가 공격하고 흑인 갱단이 보복하는 등 인종 혐오 범죄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갱단 소탕을 위한 태스크포스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본격적인 임무를수행하는데, FBI는 2명의 직원을 태스크포스에 상주시키면서 기존의 갱전담반에서 확대되는 LAPD 경찰관들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마이클 무어 LAPD 부국장은 "LA카운티 교도소 시스템에서 비롯되는 불안과 동요, 갱단간에 지속돼온 세력다툼, 교도소 내에서의 인종간 대결구도 등이 갱단 대결의 원인으로 믿고 있고 그런 증거들도 확보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런 알력으로 인한긴장상태가 일선 학교에서도 조성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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