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 후보자가 최근 정부 고위관계자에게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며 자진사퇴 용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23일 "전 후보자가 자신의 문제로 여야가 극심하게 대치하고 있는 점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부 고위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관계자는 일단 전 후보자에게 '기다려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여권은 최근 당정청 핵심 관계자들의 비공식 접촉에서 전 후보자 처리방안을 논의, 여야 원내대표가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연기하기로 한 마감시한인 오는 29일을 전후해 자진사퇴나 지명철회 등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방안을 건의, 노 대통령의 최종 결심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은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캄보디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명숙 총리와 만나 전 후보자문제 등 국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가입시 사상검증? "평소 한동훈 부르는 호칭은?"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대통령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