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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감독 "대표팀 전지훈련 성과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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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제15회 하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도하로 건너 온 베어벡 감독은 "금메달을 따기 위해 왔다. 전지훈련 성과가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해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이란과 2006 아시안컵축구 예선 최종전 원정경기를 마친 뒤 두바이로 이동해 열흘 가량 중동 기후 및 시차 적응을 위한 전지훈련을 해왔다.

특히 지난 23일 UAE 대표팀과 평가전에서는 주전 선수가 많이 빠진 가운데EH 2-0 완승을 거둬 '금빛 희망'을 부풀렸다.

이 때문인지 부임 이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해 강한 비판을 받아왔던 베어벡 감독은 입국장을 나서면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에게 밝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베어벡 감독은 전훈 성과를 묻는 질문에 "선수들이 높은 정신력으로 열심히 해줘 매우 만족스런 성과를 거뒀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고 단결도 잘 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선수단 구성이 아직 덜 됐다'는 질문에는 "K-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성남과 수원 선수들이 합류해 줘 상당히 기쁘다. 다만 러시아 리그 제니트에서 뛰고 있는 김동진과 이호가 28일 도하로 올 예정인데 첫 경기를 뛸 수 없을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선수들 컨디션에 대해서는 "다 좋은데 김두현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리를 해 오른쪽 무릎이 안 좋은 상태다. 큰 부상은 아니고 며칠 있으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어벡 감독은 이번 대회 최대 라이벌 가운데 하나인 이란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때문에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이 낮아진 것에 대해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관여할 사안은 아니다"며 "이란 출전 여부에 신경쓰지 않고 우리 팀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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