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생 당시 6살의 나이로 아버지의 영정을 들고 있는 모습이 외신에 보도되면서 전세계의 심금을 울린 '5월 꼬마' 조천호씨가 26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영빈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5월의 꼬마를 신랑으로 맞이한 신부 고은아(27)씨는 기쁨의 눈물을 글썽거렸다.
주례를 맡은 조비오(68) 신부는 "80년 당시에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그 꼬마가 벌써 자라서 어엿한 신랑이 된다니 감개무량하다"며 "사람들의 축복을 받은 만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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