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통합을 위한 정치기구 성격을 띤 중남미국가공동체 12개국이 섹스관광과 미성년자 매춘 행위에 공동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브라질 관광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중남미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섹스관광과 특히 미성년자 매춘을 막기 위해 역내 국가들이 사실상 처음으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관광부는 이를 위해 포르투갈어, 영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등 4개국 언어로 된 홍보용 비디오테이프를 제작, 다음달 1일 브라질 남부 리우 그란데 두 술주(州) 포르토 알레그레 시에서 열리는 관광장관 회의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홍보용 비디오테이프는 각국의 공·민영 TV와 국제공항 및 항공기내 방송 등을 통해 소개되며, 방영 시점에 맞춰 대대적인 캠페인도 전개될 예정이다.
중남미국가공동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칠레, 수리남, 가이아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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