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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사냥 앞둔 박태환 '밥심'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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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는 밥하고 김치를 좀 먹여야죠"

제15회 아시안게임에서 경영 3관왕을 노리고 있는 '마린보이' 박태환(17.경기고)이 첫 금메달 도전 종목인 자유형 200m를 하루 앞두고 '밥심'을 충전한다.

경영 첫 날 경기가 열린 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를 찾은 노민상 경영 총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만큼 출국할 때 가져온 인스턴트 밥과 갓김치를 꺼내 태환이에게 마음껏 먹도록 해줘야겠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한국 대표선수단 본진과 함께 도하에 발을 내디딘 박태환은 숙소인 도하 시내 선수촌 식당 음식이 기름지고 느끼해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해왔다.

식당에서 제공되는 밥도 한국이나 일본처럼 '찰기'가 있는 쌀이 아닌 아닌 입으로 불면 흩어져 날아가는 동남아시아산 쌀로 만들어져 입맛에 전혀 맞지 않았다.

앉은 자리에서 초밥 100여개를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엄청난 식성의 박태환으로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실전에서 힘을 내려면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해 '밥심'을 모아둬야 한다.

다행히 경영 코칭스태프는 출국 전 인스턴트 밥과 김치를 싸왔지만 매 끼니를 해결하기에는 양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하지만 노 감독은 경기 전날 만큼은 박태환이 양껏 먹을 수 있도록 밥을 꺼내 줄 계획이다.

한편 박태환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마지막 훈련을 했으며 경기 시작 전까지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자유형 200m 예선은 3일 오후 4시부터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며 예선 성적 8위까지가 나가는 결선은 4일 자정에 시작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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