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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워드-블러드굿, 한국, 불우아동 돕기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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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혼혈스타인 미프로풋볼(NFL)의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여배우 문 블러드굿(31)이 한국의 혼혈 아동을 돕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워드와 블러드굿은 2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다운타운의 한인음식점에서 한민혁(13)군 등 한국의 혼혈 아동 8명과 자리를 함께 한 뒤 "한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것을 우리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어머니로부터 사랑을 받고 자랐고 이제는 그 사랑을 한국 혼혈아동을 돕는데 쓰기로 했으며 이 사업을 보다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서로 최대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하인스 워드 도움의 손길 한국재단'을 설립한 워드는 "블러드굿이나 나나 어려운 환경에서 자식만을 생각하신 훌륭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났고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적지 않았으나 어머니를 바라보고 비뚤어지지 않는 등 너무도 흡사한 생활환경을 갖고 있었다."며 "그런 동질감을 확인하면서 혼혈 아동을 돕겠다는 내 뜻에 블러드굿이 힘을 보태겠다고 했고 나는 기꺼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처음 만났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여지가 없었다."며 "만남이 이뤄졌으니 내년부터는 재단 규모를 어느 정도로 키울 것인지, 누가 참여할 것인지 등등을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건너온 블러드굿은 "혼혈 아동을 돕는 워드의 이야기를 어머니로부터 전해듣고 동참하고 싶어 이 자리에 왔다."면서 "지금은 내 힘이 미약하지만 갈수록 더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며 힘 닿는 한 워드와 함께 혼혈아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전날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시카고 지역의 폭설로 발이 묶여 이날 낮 도착한 한국의 혼혈 아동 8명은 한국 고아를 입양한 네 가정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모임에 다시 참석, 두 혼혈 스타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피츠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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