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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량 '에스코트 전쟁'…경찰도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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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운송거부 이후 화물차량에 대한 파손행위가 잇따르자 기업과 비조합원 화물차량 운전자들의 경찰에 대한 운송보호(에스코트) 요청이 5일 오전 현재 107회나 들어오는 등 매일 '에스코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비조합원 화물차량에 대한 파손과 화재 피해가 늘어나면서 포항, 구미, 경주 등 공단 기업체들이 경찰에 보호를 요청한 건수가 2일 1회(화물차량 9대), 3일 31회(273대), 4일 75회(501대) 등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일 오후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순찰차 128대, 경찰관 256명을 동원해 모두 783대의 화물차량 운송보호 활동을 벌였다.

포항, 구미, 경주 등 공단 기업체들은 화물노조원의 운송방해를 피하기 위해 새벽시간대에 대부분의 물량을 운송하는 등 비상이 걸렸으며, 경찰도 밤시간대 보호요청을 감당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4일 취임한 송강호 경북경찰청장은 "운송보호 요청을 한 기업체에 대해서는 운송시간대를 조절해서라도 모두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포항남부경찰서는 3일 오후 11시 40분쯤 포항 장흥동 세아제강 후문 앞 도로에서 김모(35) 씨가 운행하는 트레일러에 돌을 던진 화물연대 조합원 김모(39·경주 안강읍)·박모(35·경주 안강읍)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트레일러 운전자 김씨는 돌에 맞은 앞유리창이 파손되자 놀라서 급정거, 뒤따르던 트레일러와 추돌해 뒷차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경북도내에서는 1일부터 5일 오전까지 24대의 화물차량이 파손됐고, 3대가 불에 타는 등 모두 27대의 화물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김성우·박정출·정창구·김진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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