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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볼링, 외국인 코치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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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볼링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올해 영입한 외국인 코치 두 명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표팀에 알게 모르게 도움을 준 지공사 리디오 트라스포르토(52)와 기술 코치 스티브 클로엠프켄(36)이 그 주인공.

대한볼링협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약 1억 원에 6개월 계약 조건으로 외국인 코치 두 명을 해외에서 영입했다.

캐나다에서 볼링 컨설턴트로 일하는 필리핀계 캐나다인 트라스포르토는 볼에 손가락을 낄 수 있는 구멍을 뚫는 고난도 작업을 하는 전문 지공사다.

대표팀은 지난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전지 훈련을 떠났다가 알게 된 트라스포르토가 팀 실력 향상에 필요하다고 판단, 내부 심의를 거쳐 계약을 한 뒤 태릉선수촌까지 데려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받게 했다.

그는 도하 현지에서는 항상 대표팀과 함께 움직이며 볼링 기술도 전수하고 볼 표면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일을 주로 담당했다. 또 경기가 시작하면 관중석에서 열띤 응원으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대표팀이 이날까지 모두 4개의 금메달을 수확하지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그는 "한국 선수들은 기술 뿐 아니라 정신력도 매우 뛰어나다"면서 "6개월 동안 한국에서 대표팀과 함께 머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볼링 공 제작회사인 미국 스톰사에서 마케팅 일을 하는 미국인 클로엠프켄은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4년 간 뛴 적이 있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1991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볼링선수권대회 2인조, 3인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첫 경기가 열린 지난 3일 카타르 볼링센터에서 대표팀의 동작과 새로운 레인 상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클로엠프켄은 회사 일 관계로 지난 5일 미국으로 먼저 떠났다.

박창해 대표팀 감독은 "외국인 코치를 데려온 이후 선수들이 동작은 물론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4개 금메달을 수확한 것도 이들의 보이지 않은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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