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MBC, 中 다큐 프로그램 방영

중국 보통 사람들의 진솔한 삶 엿볼 기회

MBC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TV프로그램 주간'으로 정해 중국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1일 '북방에서', 12일 '절집아이들', 13일 '후방에서', 14일 '왕씨 할머니', 15일 '교도소 사람들'이 매일 낮 12시40분 방송된다.

11일 방송되는 '북방에서'는 두 형제를 통해 마약의 폐해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상해에서 호텔 주방장을 하던 소진은 마약중독으로 세 번이나 중독자 감호소를 다녀 온 뒤 마약을 끊기 위해 상해에서 2000km 떨어진 북쪽 지방 화홍구로 이주, 가정을 이루고 돼지를 키우며 살아간다. 소진은 주변 환경 덕분에 겨우 마약을 끊었지만 그의 형은 여전히 마약을 끊지 못해 상해 중독자 감호소에 수감되어 있다. 중국의 마약시장 현주소도 발견할 수 있다.

14일 방송되는 '왕씨 할머니'는 중국 강소성 서주 근처 가난한 시골 팔양촌에 사는 왕계영 할머니의 삶을 조명한다. 평범한 할머니 같지만 중국 전통 공예인 종이 오리기의 달인이다. 왕씨 할머니는 이와 함께 장가간 아들과 미혼인 아들, 그리고 몸져 누운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중국 보통사람의 삶을 보여준다. 영화와 소설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보다 더욱 진솔한 중국의 속살을 발견할 수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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