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타격 3관왕에 오른 '토종 거포' 이대호(롯데)가 야구 원로인 모임인 일구회가 선정하는 최우수선수 영예를 안았다.
이대호는 12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다이아몬드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올 해 홈런(26개).타율(0.336).타점(88개) 각 1위에 오르며 맹활약한 이대호는 전날 열린 2006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1루수 골든글러브와 페어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또 지난 해 '사진으로 본 한국야구 100년'을 출간한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일구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사상 첫 통산 200승을 돌파한 송진우(한화)와 아시아 세이브신기록(47세이브)을 세운 오승환(삼성)이 특별기록상을 공동 수상했고 올 해 도루왕 이종욱(두산)이 의지 선수상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로 41홈런 등 타율 0.325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이 특별상 수상자로 자리를 빛냈고 올 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투수 김광현(안산공고)도 이승엽과 나란히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신인선수상은 정규시즌 신인왕.최우수선수에 이어 투수 황금 장갑까지 석권한 '괴물 루키' 유현진(한화), 심판상은 강광희, 프런트상은 한화 구단, 아마 지도자상은 황현철 잠신중학교 야구팀 감독이 각각 부문별 수상자로 뽑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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