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운 교도소 등 출소자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이 열린다.
교정기관 출소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법무부 산하 한국갱생보호공단은 14일 오후 3시 서울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출소자 부부 24쌍의 합동 결혼식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갱생보호공단은 매년 전국 지부별로 합동 결혼식을 열고 있으며 올해엔 이번에 결혼하는 24쌍을 포함해 104쌍이 공단의 도움으로 새 가정을 꾸렸다. 공단이 합동결혼을 주선하기 시작한 19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1천 쌍이 넘는 부부가 탄생했다.
전통혼례로 치러지는 합동결혼식의 주례는 김성호 법무장관이 맡을 예정이며 가수 배일호씨, 연극인 손숙씨 등도 하객으로 참석한다.
공단 관계자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출소자는 그렇지 않은 출소자보다 재범률이 극히 낮다.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도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공단이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