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박찬호(33.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마무리로 계약이 추진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박찬호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의 김만섭 대표는 14일 "스캇 보라스가 그런 계약을 추진했다면 박찬호 선수와 충분히 상의했을 것이다. 출국 때 분명히 선발로 믿어주는 팀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밝힌데다 보스턴은 내셔널리그 팀도 아니다. 근거가 부족하다"며 보스턴 계약 추진설을 일축했다.
보스턴 지역 유력지 보스턴 글러브는 이날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보스턴 입단 소식을 전하면서 공동 에이전트인 보라스가 박찬호를 보스턴 마무리로 '끼워팔기'를 시도했다는 보도를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에서 이창호 트레이너와 훈련 중인 박찬호를 만나고 최근 귀국한 김만섭 대표는 이어 "박찬호 선수가 계약이 일찍 마무리되면 국내에 잠시 들어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스프링캠프 전까지 계속 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해로 5년 간 6천500만달러 계약이 만료돼 다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찬호는 앞서 샌디에이고 잔류 또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이적 중 하나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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