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학생산악회인 대구경북학생산악연맹 회원들이 히말라야의 아마다블람(6,856m) 등정에 도전한다. 18일 대구경북학생산악연맹에 따르면 설립 50주년을 맞아 명예회원 및 현 회원 13명으로 이뤄진 기념원정단(단장 이은혁)이 18일부터 36일간 아마다블람 등정에 나선다.
지난 1957년 6월 경북대 등 지역 대학의 산악인 20여 명이 모여 '경북학생산악연맹'이란 이름으로 발족한 연맹은 이후 고교생으로까지 입회 범위를 넓혀 현재 가입 학교 40여 곳, 회원 수 15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연맹이 원정지로 택한 아마다블람은 현지어로 '어머니의 보석상자'라는 뜻. 긴 능선이 둘러싼 가운데 봉우리 상단에 대형 빙하 2개가 튀어나와 꼭 어머니(아마)의 가는 팔이 큰 보석 장식(다블람)을 안고 있는 것 같다고 해 붙은 이름으로 현지에서 성지로 떠받들어지는 곳이다.
이번 원정대의 최연소 대원인 박상현(19·대구가톨릭대 1년) 씨는 "최선을 다해 이번 등반을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원정대는 26일 해발 4,5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고소적응 훈련을 실시한 뒤 내년 1월 4일부터 10일간 정상 공략에 나선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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