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남부 지방에 최근 며칠간 폭우가 쏟아져 6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도로와 철도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현지 관리들이 21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내린 이번 폭우로 조호르, 말라카, 파항, 네게리 셈빌란 등 4개 주(州)의 강과 댐들이 범람해 마을과 가옥이 물에 잠겼으며 전력 공급과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피해가 극심한 조호르주에서는 20일 강우량 663㎜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며 주민 5만 3천 명이 집을 포기하고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나머지 3개 주에서도 7천500명 이상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이번 폭우로 조호르주 농가들은 농작물 유실 등 수백 만 링깃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
구호팀이 피해 현장으로 급파됐으며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피해 주민들에게 모든 지원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쿠알라룸푸르APAF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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