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을 40여년간 측근에서 보좌했던 정동열(鄭東烈) 전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이 30일 지병인 다발성 골수종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정 전 비서관은 최 전 대통령이 1960년대 중반 주 말레이시아 대사로 있을 때 발탁돼 최 전 대통령이 외무장관을 맡던 1967~1971년에는 외무장관 비서관을 지냈다.
고인은 또 최 전 대통령이 국무총리를 역임할 당시(1976~1979년) 국무총리 의전비서관을, 최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있을 때(1979~1980년) 대통령 의전수석을 각각 역임했다.
최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모든 공직에서 사임한 고인은 최 전 대통령이 지난 10월 별세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유족은 송록규(宋綠葵.73세) 여사와 딸 유진(36)씨가 있다. 빈소는 혜화동 서울대 병원. 발인은 1월3일 오전 7시. ☎ 02-2072-20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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