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20%가량 늘릴 수 있는 나노입자 코팅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금오공대 응용화학과 조재필(40) 교수는 "액티브형 나노입자 코팅기술을 이용한 고전압용 고용량 양극 활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4.2V에 맞춰져 있는 휴대전화 배터리를 4.5V로 올릴 수 있어 사용시간을 20% 정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코팅 용매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성도 충분하다. 나노입자 코팅기술은 세계 각국을 둘러봐도 아직까지 개발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휴대전화 배터리인 리튬 이차전지의 양극 활물질에 나노 산화물을 코팅하는 기술로,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전지 안정성 평가 판정을 받아 5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고 원천 기술에 대해 미국에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6년도 정보통신부의 선도기술 개발과제 지원금을 받아 기술 개발에 성공한 조 교수는 이 기술을 양극 소재 전문 기업인 (주)엘앤에프에 제공, 오는 2008년 말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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