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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초교생 해마다 3천~5천명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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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초교 신입생 한명 없어…전교생 50명 미만 전체의 21%나

경북의 초교생 수가 갈수록 줄어 들면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어나는 등 '교육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2월 현재 경북의 초교생은 19만 8천898명으로 해마다 3천~5천여 명씩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한 초교가 경주 전촌초교 등 23개교나 되며, 학급 수도 7천449개로 지난해에 비해 168개(2.2%)나 줄었다.

추재천 도 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장은 "한 학기만 지나도 학교들마다 교실이 텅텅 빌 정도로 도시로 빠져 나가는 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곤혹스러워 했다.

학생 유출이 심화됨에 따라 소규모 학교도 늘어나고 있다.

전교생이 50명 미만인 초교(본교 기준)는 2005년 74개, 지난해 93개에서 올해는 전체 500개교 가운데 105개교(21%)나 됐다. 분교장은 94개 모두 학생수가 50명이 안됐다.

이 때문에 2, 3개 학년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복식수업'이나 한 명의 교사가 여러 과목을 담당하는 '상시교사제' 등의 변칙적인 수업운영이 불가피하고, '또래 학습'이 이뤄지지 않아 사회성 발달에도 큰 어려움을 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욱이 도 교육청은 올해 초·중·고교 소규모 학교 27개를 폐교한데 이어 2008년 40개, 2009년 40개를 추가로 폐교할 계획이어서 이 같은 악순환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 과장은 "경북은 학령아동 감소로 인해 소규모 학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농·산·어촌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해 학생들의 학습력을 돕거나 도시로 간 학생들이 돌아오도록 유인책을 마련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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