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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토론자 교체 소동…상주대 '통합'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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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 변경 요구

신임 총장 선출로 경북대와의 통합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상주대가 벌써부터 통합 내홍을 겪고 있다.

26일 KBS 대구방송총국이 기획한 대학 간 통합 관련 토론회 토론자를 둘러싸고 통합에 찬성하는 교수의 참석을 총동창회와 기성회 등이 나서 반대, 결국 방송 몇 시간 전에 토론자가 바뀌게 된 것.

KBS는 26일 오후 10시부터 '국립대 통합, 어떻게 하나?'라는 주제로 토론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상주대 토론자로 통합에 찬성하면서 총장 선거에 출마해 2순위 임용 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된 이호(50·건축공학부) 교수를 섭외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26일 오전 총동창회와 기성회 관계자들이 학교를 찾아 이 교수의 방송 토론회 불참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학 간 통합문제를 둘러싼 찬반 세력은 아직 그대로다. 통합 찬성론만 나갈 경우 지역사회와의 갈등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토론자 변경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오후에는 이 교수를 직접 만나 토론회 참석의 부당성을 전달했다.

결국 이날 토론회에는 이 교수 대신 총장 직무대행인 이영재 교무처장이 참석했다.

상주대 관계자는 "총장 당선자가 올해 안으로 통합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사소한 일로 지역사회와의 갈등구조를 만들 경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통합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 토론회에서는 경북대-상주대 간 통합과 관련해 지역산업 발전과 사회 구성원들의 공감대 형성 등이 가장 선결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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