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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복병 '자외선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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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특히 강한 수준…30분 쐬면 피부홍반

대구·경북의 자외선 지수가 '강함'수준인 7.0을 넘어 외출 때 피부 보호에 많은 신경을 써야겠다.

기상청은 11일의 자외선 지수가 대구 7.5, 포항과 울진 7.4 등 전국이 '강한 수준'인 7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외선 지수 7~8.9에서는 피부가 햇볕에 30분 정도만 노출돼도 홍반(紅斑·모세혈관의 울혈에 의해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손희정 대구기상대 예보사는 "날씨가 맑아 일사량이 많으면 자외선 지수가 높으며, 특히 맑은 여름 날씨엔 야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여성보다 피부 관리에 무심한 남성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면 검버섯, 기미 등이 생기고 피부노화뿐 아니라 피부암도 생길 수 있다. 또 젊은 남성의 피부암 환자가 10년 사이 5배까지 늘어난 조사 결과도 있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전국 20개 대학병원에서 자외선과 관련 있는 검버섯, 기미, 피부암으로 진단된 환자 1만 9천339명을 분석한 결과, 20·30대 젊은 층에서 검버섯이 390명에서 541명으로 1.4배, 피부암은 27명에서 103명으로 3.8배 늘었다. 특히 20·30대 남성의 피부암 환자가 9명에서 46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적으론 검버섯은 2배, 기미는 1.4배, 피부암은 2.2배 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복기(올포스킨 세브란스 피부과 원장) 대한피부과의사회 교육이사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는 물론 피부암 같은 광노화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며 "매일 1시간 이상 자외선에 노출되는 사람은 반드시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라야 한다."고 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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