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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경주 왜 불 자주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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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16건 '경북내 1위'…"노년층·주말 나들이객 많아"

경주가 경북도내에서 불이 제일 많이 났고, 응급상황 발생이 잦아 구조·구급 실적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왜일까?

4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화재는 216건으로 도내 1위에 올랐다. 도내 15개 소방서 중 최저를 보인 울진군의 41건에 비해 무려 5배나 많았다.

구조·구급 실적도 도내 1위였다. 구조의 경우 1천85건 신고에 496명이 혜택을 입었고, 앰뷸런스 요청 등 구급도 1만 174건 신고에 7천888명이 경주소방서 직원들 도움을 받았다. 하루 평균 20여 명이 구조된 셈이다.

이 같은 도내 1위 실적은 건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화재 270건, 구조 308건, 구급 3천991건으로 다른 지역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소방서는 이에 대해 경주가 도내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또 상대적으로 노년층이 두텁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또 관광도시여서 외지인들이 몰리다 보니 이에 따른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고속국도가 관내를 통과하고 있는데다 국도와 지방도를 포함한 각 도로가 경주를 중심으로 연결돼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점도 들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특이한 점은 주 5일제 실시 확대로 주말 출동이 늘고 있다는 것. 주말 가족 및 동호인 동반 나들이와 각종 레저 활동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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