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경상북도연합회는 11일 오전 10시 경북도청 앞에서 수백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 FTA 저지 한농연 국토대장정 기자회견 및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12일까지 경북도내 순회집회에 들어갔다.
한농연 경북도연합회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정부는 농업의 피해를 전제로 한미 FTA를 체결하겠다며 또다시 농민을 짓밟고 있다."며 "농업과 사양산업에서 퇴출당한 농민과 노동자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경쟁력 강화와 세계화의 미명하에 공공서비스를 포기하고, 양극화를 극대화하는 한미 FTA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바로 알리고 미래에 닥칠 재앙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순회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농연 경북도연합회는 12일까지 칠곡, 군위, 의성, 안동, 영주 등지를 돌며 기자회견 및 농민 간담회를 연 뒤, 오는 1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해단식을 할 예정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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