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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일대기 영화 대구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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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대구시의원 정책 제안…육상관련 게임도 제작 추진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한국육상의 상징적 존재인 고 손기정 선수의 마라톤 일대기를 다룬 영화와 육상 게임 제작이 대구에서 추진된다.

김대현(수성구·사진) 대구시의원은 7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지구촌 속 대구를 위해 대구를 스포츠·문화도시로 세계에 알릴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이번 주 중 고 손기정 선수 영화 및 육상관련 게임 제작을 위한 정책 제안을 대구시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대구시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조직위원회가 제작사를 선정해 제작비용의 일부를 충당(펀딩)하고, 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월드컵 경기장 일원에 영화세트장 건립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감독의 경우 대구 출신의 세계적 감독인 이창동(전 문화부장관) 감독에게 맡기면 영화의 상업성과 예술성, 지역성을 모두 갖출 수 있다는 것.

김 시의원은 "영화의 경우 시나리오 제작, 각색, 캐스팅 등 많은 절차로 보통 2, 3년의 제작기간이 소요됨을 감안해 내년에 시나리오를 공모해 영화제작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의 경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국판 '손기정'인 류창춘의 일대기를 그린 올림픽 영화를 제작하고 있어 대구가 고 손기정 선수의 영화를 제작해 내놓을 경우 국내외국인들이 바라보는 대구의 도시 브랜드는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창춘은 지난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중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육상 단거리 100m와 200m에 출전했다. 일본은 당시 괴뢰국인 만주국 선수로 출전시키려고 했으나 그는 이를 거절하고 중국대표로 출전했다. 그러나 조별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육상게임의 경우 게임 인프라가 잘 구축된 대구의 게임산업을 활용하는 것으로, 역시 대구시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가 지역 게임업체에 육상관련 게임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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