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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부활의 샷' 날리며 LPG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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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왕' 박세리(30·CJ)가 부활했다.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골프장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박세리는 전성기의 위용을 되찾으며 17언더파 267타로 모건 프레셀(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맥도널드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로써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만 다섯차례나 우승해 미키 라이트(미국)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는 단일 대회 최다 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98년 LPGA 무대에 데뷔한 박세리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잇따라 차지, 외환 위기로 지친 국민들의 시름을 달래주며 안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호주)과 LPGA 투어의 '빅 3'로 군림했다. 그러나 2004년부터 긴 슬럼프에 빠져 정상의 무대에서 멀어져갔던 박세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게 됐다.

2003년 3월 세이프웨이핑 대회 이후 4년여만에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치며 정상급 기량을 회복한 박세리는 아직 자신이 이루지 못한 상금왕 타이틀과 '커리어 그랜드슬램' 목표를 향해 다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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