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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공단 22개 업체 '열' 공급 잦은 중단에 '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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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소 목재 수급 어렵고 관리 미숙"

서대구공단의 한 염색업체는 지난 달 세 차례 에너지 공급이 중단돼 애를 먹었다. 공단 내 열병합발전소로부터 열을 공급받는 이 업체는 할 수 없이 자체 발전기를 돌려 에너지를 충당했다. 이 업체 사장은 "지난해 준공될 때부터 한 달에 한 두 차례 공급이 끊기고 있다."며 "벙커C유를 사용하는 자체발전기를 돌려 지난달엔 400만 원 정도의 추가 연료비가 들었다."고 말했다.

서대구공단 내 22개 업체에 열을 공급하는 열병합발전소의 공급이 원활치 않아 이처럼 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업체들에 따르면 연료로 사용되는 폐목재 수급이 원활치 않은데다 관리 미숙으로 상당 수 업체들에 열 공급이 끊기는 경우가 적잖다는 것.

한 업체 사장은 "발전소에서 계약한 업체들에게 원활하게 열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시간 당 2천800㎉가 필요한 데 목재 수급이 어려운 데다 목재 상태도 좋지 않아 시간 당 1천700㎉ 정도 밖에 나오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럴 경우 30% 정도의 업체들엔 정상적인 에너지 공급이 어렵다는 것.

이에 대해 운영업체인 (주)엘콘파워 관계자는 "가동 초창기엔 목재 수급이 원활치 않고 설비 트러블 등으로 공급 정지가 간혹 있었지만 지금은 목재량 여분이 1주일 정도 되는 등 열 공급에 큰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서대구공단에 만들어진 열병합발전소는 국내 처음으로 폐목재를 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종전 벙커C유 사용 업체들은 40% 정도 연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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