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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못펴는 대구 아파트…올해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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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분양가 914만원…광주이어 가장 낮아

6대 광역시 중 대구의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6대 광역시의 평균 분양 가격이 1천만 원을 넘어섰으나 대구는 914만 원으로 광주(733만 원)에 이어 분양 가격이 가장 낮고 아파트 가격 하락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대 광역시 중 평균 분양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1천221만 원)이었으며 이어 부산(1천92만 원), 울산(1천28만 원) 대전(1천25만 원) 순으로 대구와 비교하면 평당 분양 가격이 100만 원 이상 높았다.

또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보면 6대 광역시 평균이 1% 상승했으나 대구는 -2.1%로 하락률이 가장 컸으며 인천(4.8%)과 울산(1.6%)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기존 아파트의 평균 가격도 6대 광역시 평균이 510만 원이었으며 대구는 495만 원으로 인천(685만 원), 대전(513만 원), 울산(508만 원)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도시별 최고가 아파트 경쟁에서도 '대구'는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평형인 135~148㎡(40평형대) 규모의 최고가는 인천이 2천205만 원, 대전 1천543만 원, 부산 1천369 만 원이었으며 대구(1천250만 원)는 울산(1천277만 원)에 이어 5위였다. 중소형 아파트인 102~132㎡(30평형대) 규모의 가격도 대구는 1천69만 원으로 인천(1천894만 원), 울산(1천266만 원), 부산(1천224만 원) 등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의 이진우 대구·경북 지사장은 "대구는 90년대는 물론 2, 3년 전까지만 해도 지방 광역시 중 아파트 가격이 높은 도시로 손꼽혔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격 상승률이 떨어지고 신규 분양 가격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구는 상대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아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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