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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찾아서

이희주 글/창비 펴냄

1969년 7월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마침내 달에 첫발을 내디딘다. 하지만 과학사에 빛나는 업적으로 기억될 바로 그 순간, 인류는 오래 간직해온 신화를 머릿속에서 떠나보내야 했다. 달이 바람도, 공기도, 어떤 생명체도 없는 황량한 사막임을 확인하는 순간 신화의 시대는 없어져 버린 것이다. 정말 그럴까. 이제 달을 보며 세상의 처음을 상상하고, 하늘의 이치를 깨닫고, 예술적 감흥을 자아내는 것이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게 된 걸까? 저자는 과학의 발전으로 더 넓고 깊은 신화를 노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맙습니다

고정욱 글/뜨인돌어린이 펴냄

뇌성마비 일급 장애아인 지영이와 지영이를 매일 학교에 데려다 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지영이는 자신의 모든 일에 참견하는 할아버지를 못마땅해 하고 자신이 장애인인 것을 불평만 한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할아버지가 쓰러지자 할아버지의 소중한 선물을 깨닫고 감사의 의미를 배우게 된다. 장애를 겪는 아이의 섬세한 감정과 아픈 마음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통해 장애인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장애인을 소재로 작품을 써서 이미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저자의 신작 동화이다.

▶밴드마녀와 빵공주

김녹두 글/한겨레아이들 펴냄

은수는 몸 여기저기에 일부러 상처를 내고 습관처럼 밴드를 붙여서 '밴드마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엄마와 헤어져 아빠와 새엄마의 집에 살면서부터 하은수에서 박은수가 된 후로 점점 비뚤어지고 고집 센 아이로 변해간다. 빵공주란 별명을 가진 공주는 집 나간 엄마를 그리워하며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지만 라면죽과 쌀튀김을 척척 해내는 살림꾼이다. 생김새도 성격도 정반대인 두 아이는 어느 날 이혼을 통보한 공주의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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