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여성과 위장결혼 알선 40대 전국 수배

포항남부경찰서는 중국 여성들을 국내로 입국시키기 위해 한국 남성들과 위장결혼을 알선한 혐의로 S씨(46·서울 장안동)에 대해 1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에 수배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중국 여성들에게 돈을 받고 위장결혼을 해준 Y씨(58·서울 장안동) 등 한국 남성 6명과 중국 여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중국 여성들에게 현지체재비와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한 사람에게 600만∼700만 원씩을 받은 뒤 혼인신고를 해주고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위장결혼 후 입국한 중국 여성들은 대부분 식당 종업원 등으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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