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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김광석 노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의 일부분이다. 모처럼 창 밖으로 흐린 가을 하늘이 눈에 들어온다. 가을엔 맑고 높은 하늘만 있는 게 아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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