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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계열사 2곳, 영일만 컨테이너부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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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대신 이용하기로

포스코를 비롯한 일부 계열사들이 오는 2009년 8월 개항하는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를 이용하기로 함에 따라 영일만항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포스코와 포항강판, 포스렉 등 2개 계열사는 현재 부산항을 이용해 온 연간 3만여TEU의 물동량을 오는 2009년부터 영일만항을 이용키로 결정하고 31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 포항영일신항만(주)이 참석한 가운데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이용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일만항은 이번 물동량 확보에 이어 지난해 12월 코오롱과의 2만TEU 체결, 지난 5월 국내 굴지 선사인 C&그룹 동남아해운과의 7만TEU 체결 등으로 일찌감치 12만TEU에 달하는 고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하게 돼 개항 초기 물동량 걱정을 덜게 됐다.

영일만항은 개항초기인 2009년 목표 물동량을 8만 5천TEU, 2011년 22만 4천TEU를, 항만운영 정상화 시점인 2018년 51만 5천TEU의 물동량을 유치 가능 물량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써 초기 목표량을 초과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아시아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세계적 기업인 포스코를 비롯한 계열사들과 양해각서 체결로 물동량 확보에 순풍을 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영일만항 조기활성화를 위해 항만배후단지에 자유무역지역을 설치하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해외 교역대국과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물동량 확보로 물류시스템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나가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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