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을 짓기로 결정한 지 19년 만인 오는 9일 경주에서 방폐장이 드디어 착공된다. 착공식에 앞서 5일 만난 민계홍 방사성폐기물사업본부장(한수원 전무)은 "세계 최고의 기술 시공과 안전한 관리를 목표로 방폐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방폐장 착공으로 경주는 현재 운영 중인 월성원자력발전소와 시공 중인 신월성원전 등으로 이어지는, 국내 최초의 원자력 클러스터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한수원은 앞으로 경주가 첨단과학도시로 성장하는 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방폐장이 들어서는 월성원전 단지는 활성단층이어서 지진에 무방비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민 본부장은 "신월성원전 및 방폐장 건설에 앞서 내진설계를 할 때 이 단층이 활동 중일 경우를 충분히 감안했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오히려 방폐장이 경주에 들어섬에 따라 한수원 본사 이전 이외에도 컨벤션센터 및 다목적시설 건립, 에너지박물관 건립, 국도 31호선 우회도로 개설, 지방도 929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모두 4개 사업이 추진되는데다 방폐장 건설에 지역 업체와 지역민 채용이 많아져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 본부장은 "방폐장에 대한 경주시민들의 불신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 앞으로 한수원은 경북 아니 경주의 시민기업이라는 자세로 일하면서 시민들과의 신뢰회복에도 앞장설 방침"이라고 새삼 강조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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