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방송된 KBS 2TV '특명 공개수배'의 범인이 모두 검거됐다. 경기도 시흥 편의점 사건 용의자는 2일 오후 7시 50분 경찰에 붙잡혔고, 상주 문화재 절도 사건의 용의자는 방송을 본 뒤 6일 상주경찰서에 자수했다.
편의점 사건 용의자들은 지난 8월 시흥에서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과 현금지급기까지 통째로 훔쳐갔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짧은 시간에 범행을 마치면서 편의점 내 CCTV까지 부순 채 도주해 경찰이 신원을 확보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CCTV 화면이 공개되면서 용의자를 알고 있다는 시청자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이를 통해 용의자들의 신원과 소재가 파악돼 경찰이 용의자를 잡을 수 있었다. 다른 용의자는 다른 사건으로 이미 수감 중이었다.
상주 문화재 절도 사건 일당은 전국을 돌며 무려 27건의 석물과 문화재를 훔친 바 있다. 3명은 검거됐으나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무려 4차례의 전과가 있던 용의자 권 씨만이 경찰 수사망을 피해 도주 중이었다. 권 씨는 방송 예고를 통해 자신의 범행이 공개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심경의 변화를 겪었고, 방송을 본 뒤에는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고 판단해 자수할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이로써 '특명 공개수배'에서 공개된 범죄 용의자가 자수를 한 경우가 6차례로 늘어났다. 이를 포함한 검거율도 52명의 용의자 중 22명으로 42%가 됐다. 권 씨의 검거소식은 8일 오후 8시 50분 방송을 통해 자세히 소개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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