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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성장축 닝보] 명·청대 전통마을 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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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닝보시 닝하이현 췐통의 한 민가에서 노인이 전통악기를 한가로이 연주하고 있다.
▲ 닝보시 닝하이현 췐통의 한 민가에서 노인이 전통악기를 한가로이 연주하고 있다.

숨가쁘게 성장하는 중국이지만 지역마다 한국의 안동 하회마을이나 경주 양동마을처럼 아직도 명·청(明·淸)대 전통주거양식이 남아 있는 곳이 곳곳에 있다.

닝보시내에서 10여km 떨어진 닝하이(寧海)현 췐통(前童)이 바로 그런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아직도 그 지역 토박이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춘절 등 명절엔 대대적인 전통 축제를 벌이는 곳이기도 하다.

췐통은 전형적인 중국 전통 건축 풍을 잘 보여주는 닝보 강남의 오래된 지역이다. 이곳은 또 기차노선도 가까워서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 대략 76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명·청나라 시기의 완전한 고대 건축물들을 갖고 있다. 고관들을 배출한 가문들의 집이 즐비하고 '빛나는 항일투쟁'의 전통 등도 이 마을의 자랑이다.

명·청대 가옥의 특징은 남쪽에 문을 두고 대문 맞은편에 조상을 모시는 공간을 배치하며 좌우에 부엌과 생활공간이 있다.

지난달 24일 찾은 췐통마을, 마을을 가로지르는 개울에서 채소를 씻는 아주머니, 따스한 햇볕을 쬐며 중국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노인이 방문객들을 무심하게 맞이했다.

촌로(村老)의 심한 사투리에 통역하는 사람조차 당황하는 이곳을 한국의 전통마을처럼 가꾸는 방안을 닝보시도 연구 중이다.

아직은 정돈되지 않은 마을박물관, 문화혁명 때 벽에 쓴 붉은 문구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이 마을은 하루가 다르게 얼굴을 바꾸는 도심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김대호·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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