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1시10분 대구MBC 창사 44주년 HD특별기획 10부작 '몽골'의 제8부 '초원에서 피어난 몽골의 미술'이 방송된다.
몽골인들은 고대부터 수많은 암각화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왔다. 몽골의 미술은 시대 순으로 고대미술, 초원제국 미술, 몽골제국 미술, 불교미술, 근대미술 등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그 소재는 유목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것들이며 몽골인의 종교인 불교와도 관련이 깊다.
유목민의 일상을 담은 회화를 몽골 그림, 즉 '몽골 조라크'라고 부르는데 몽골 회화의 가장 큰 특징을 보여주는 그림들이다. 이러한 특징은 신석기, 청동기 시대 몽골의 암각화에서도 볼 수 있는데, 돈드 고비에 있는 델 올 암각화를 통해 선사시대 암각화에 그려진 몽골인의 초기 회화의 모습을 알아본다. 그리고 몽골 조라크의 대표적 화가인 '샤라브'의 작품들, 특히 유명한 작품 '몽골의 하루'와 서양 회화 기법이 도입된 현대 미술에서의 몽골 조라크 작품 등을 통해 몽골 조라크의 특징과 그림 속에 표현된 몽골 유목민들의 일상의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다. 중앙아시아의 대초원에서 전개된 몽골의 역사, 거기에는 유목민의 역사가 주류를 이룬다. 유목의 특징이 한군데 정착하지 않는다는 의미처럼 몽골의 미술 작품은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다. 특히 사회주의 시절 처절할 정도로 문화 예술의 파괴를 겪었기 때문에 세계를 제패했던 민족의 위상과 달리 남아있는 미술 작품은 풍요롭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몽골의 미술역사는 다채로웠고 미술 작품은 몽골만의 특징과 내용을 담고 있다. 몽골의 암각화, 몽골 조라크 그리고 몽골의 불교미술을 통해 몽골인들의 예술세계를 알아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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