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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노사 갈등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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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문제 등 해결

1년 6개월간 계속돼온 영남대의료원 노사 갈등이 마침내 끝났다. 영남대의료원 노사 양측은 5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 끝에 ▷임금 총액 5.3% 인상 ▷총액 임금 중 일부(1.8%)를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사용 ▷비정규직 10명 정규직화 ▷기간제 비정규직의 후생복리 정규직과 동일화 ▷기존 직원의 고용보장 ▷기간제 비정규직 임금 인상 ▷노조 전임자 수 축소 등에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달 5일 경북지노위에 조정 신청을 한 이후 2차례나 조정기간을 연장하며 교섭을 진행했으며 단체 협약안 해지 등을 둘러싸고 이날 자정까지 마라톤 교섭을 계속했다. 경북지노위 관계자는 "힘든 과정 끝에 충돌 없이 합의에 이르렀다."며 "장기간 계속돼온 노사 갈등이 봉합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영남대의료원 노조 관계자는 "단체협약의 일방적인 해지와 전면 개악을 막고 '고용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노조 활동과 관련한 내용을 일부 양보했다."며 "아직 해고자 복직과 대량 징계 철회, 노조를 상대로한 각종 손해배상청구 소송 취하 등 여러 과제가 남아있는 만큼 대화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남대의료원 측은 "이번 타결이 병원 정상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조가 요구하는 고소고발 철회 등의 문제에 대해선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의료원 노사는 지난해 8월부터 인력채용 문제와 단체협약 등 현안을 두고 대립했으며, 이 과정에서 의료원 측이 불법쟁의행위 등을 이유로 노조 간부에 대해 무더기 해고 및 징계, 손해배상청구 등을 하고, 노조 측이 이에 강력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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