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형소매점끼리 가격이 이렇게 달라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소비자연맹 12곳 조사…백화점이 싼 경우도

홈에버와 롯데마트 등에서 파는 각종 세제가 다른 판매점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제품의 경우 판매점에 따라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대구소비자연맹은 지난달 백화점 3곳(롯데백화점 상인·대구점, 동아백화점 수성점), 대형소매점 9곳(이마트 비산·만촌·반야월·성서점, 칠성·성서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성서, 홈에버 내당점) 등 12곳을 대상으로 세탁 세제와 드럼전용세제 등 55개 품목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에 따르면 LG의 일반세제인 테크(4kg)의 경우 홈에버 내당점은 1만 6천300원이었으나 이마트 비산점은 7천980원으로 49%에 지나지 않았다. 홈에버의 경우 애경 퍼펙트(일반세제 4kg, 2kg)의 가격도 가장 싼 판매점에 비해 각각 91%, 71%나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55개 품목 중 13개 품목이 최대 20% 이상 가격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경우 이 중 4개 품목에서 최고가를 보인 반면 성서농협하나로클럽과 동아백화점 수성점의 경우 각각 4개, 3개 품목이 최저가였다.

대구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대형소매점 간의 가격 차가 예상보다 컸고, 백화점이 대형소매점보다 싼 경우도 있는 등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이러한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