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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의료관광사업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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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아 이르면 내년부터 해외의 의료관광객들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6일 의료관광 참여 사업체를 모집한 결과 경북대병원(모발이식), 영남대병원(건강검진), 계명대 동산병원(건강검진·성형수술) 등 3개 대학병원과 치과, 한방, 성형외과, 피부과 등 23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역할을 맡을 여행사는 대구·경북은 물론 서울, 부산, 제주도의 업체들도 참여하겠다고 나서 모두 8개사가 신청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이들 의료기관과 여행사 간에 의료서비스 영역별로 협력관계를 맺어 양해각서(MOU)를 체결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국내 대기업의 '해외 바이어 투어'(기업체에서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는 행사)를 대행하는 서울의 여행사와 접촉, 바이어들의 관광 일정에 대구 의료관광을 포함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정덕수 대구시 건강산업담당 사무관은 "여행사는 물론 다른 경로를 통해 유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어 내년 1월에는 해외 의료관광객들이 대구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홍보차원에서 이들을 위한 환영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의료관광 기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년에 한·중·일·영 4개국어로 된 대구의료관광 홈페이지를 만들어 국제 포털사이트에 등록하고,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40여 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 중구 옛 '밀리오레' 자리에 들어설 호텔의 6층(의료기관 시설 지정)에 성형외과, 치과,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과 약초탕 및 약초체험실 등을 유치해 '호스피텔'(호텔 내 병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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