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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밤부터 대구·경북에 비가 조금 내리겠단다. 모든 물기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 같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더니 대지를 적실 비가 내린다고 하니 다행이다. 겨·울·비! 이름 석 자는 애잔하다. '사랑은 봄비처럼 마음을 적신 뒤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남기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남긴다'는 노랫말이 입안에 맴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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