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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통합신당-한나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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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가 10일 소집됐으나,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검찰에 대한 대통합민주신당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놓고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당은 임시국회 회기 중 BBK사건 수사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 'BBK 특검법' , 공직부패수사처법, 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나, 한나라당은 대선 때까지는 일체의 의사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현재까지 의사일정은 전혀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는 당분간 대선이 끝날 때까지 의사일정에 합의해 주지 않을 것"이라며 "신당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임시국회는 결국 검찰을 압박하기 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반면 신당 임종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안상수 원내대표가 헌법과 법률보다 우위에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오늘 오전에 BBK 수사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오후 본회의에 보고할 방침이며, 소속 의원들에게 회의에 참석도록 했다."고 밝혔다.

신당이 검찰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보고를 강행할 경우 한나라당은 실력 저지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을 하도록 돼 있고, 시한 내에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소추안은 자동 폐기된다.

한편 예산안 처리문제도 한나라당은 20일부터 28일까지 처리한다는 입장인 반면 신당은 대선전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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