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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들 거닐던 봉화 '예던 길'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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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상류인 봉화 명호면 이나리강변에 '예던 길(선비들이 거닐던 길)'이 복원된다.

경북도는 봉화 명호면 이나리강가에서 청량산 입구까지 15㎞에 이르는 '예던 길'을 옛날 그대로 복원, 낙동강 생태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코스로 만들기로 했다.

도는 12일 안동 산림자원박물관에서 전문가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낙동강 예던 길 복원 및 자원화 방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고증을 거쳐 '예던 길' 복원에 본격 나설 방침이며 청량산 일대에 2009년까지 15억 원을 들여 영상체험관과 상징조형물 등이 있는 낙동강 테마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예던 길'이란 '가던 길'을 뜻하는 우리 옛말로 선비들이 '거닐던 길'로도 불린다.

낙동강을 따라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이 길은 신라시대 서예가 김생, 문장가 최치원 선생의 전설을 비롯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청량산으로 피란한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 이야기, 퇴계 이황의 학문과 발자취 등이 곳곳에 남아 있어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며 가족 단위 체험코스로 최적지다.

경북도 관계자는 "낙동강 '예던 길'을 옛날 그대로 다시 만든 뒤 현재 복원을 마친 도산구곡길(안동 도산서원-청량산 입구)과 연계해 역사·문화체험 관광코스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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