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光산업, 지역 전략 핵심으로 뜬다

LCD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장조명, 휴대전화 등 적용

휴대전화나 소형 LCD광원 등에 적용되고 있는 LED를 중심으로 한 광(光)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영남권 거점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광산업은 차세대 LCD 디스플레이 광원, 자동차 전장조명, 일반조명, 의료장비 등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향후 관련 산업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영남대 정보통신연구소(소장 김영탁), 경북도, 한국광기술원, LG전자기술원과 넥스트(NEXT), LG필립스LCD, (주)SL, LG이노텍, Epivalley 등 관련기업 전문가들은 12일 인터불고호텔에서 광산업 발전 및 영남권 거점센터 모색을 위한 '광·디스플레이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전문가들은 "대구·경북이 구미와 경산을 중심으로 한 LCD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장조명,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광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제품군을 개발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장자순 영남대(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대구-경북 광융합 거점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국내에서 광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지만, 원천기술과 특허문제에 있어 일본과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이를 극복하지 않고는 광산업 발전이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장 교수는"전국의 광 관련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의 연구역량 결집과 집중이 필요한데, 그 일환으로 광산업 응용분야가 밀집된 대구·경북에 영남권 연구거점센터를 세워 광산업 확산 및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영남대정보통신연구소와 한국광기술원, 관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광산업 분야 산·학·연·관 협력시스템을 마련하고 '영남권 광기술 연구거점센터'구축 및 '광산업 영호남 광벨트 구축'에 대한 작업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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