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13일 정치적 기반인 광주·전남 지역을 찾아 민주·개혁 세력의 세결집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겨냥해 강력히 비난하는 등 부패척결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오전 여수 LG화학공장을 시찰한 뒤, 순천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유세를 벌였다. 자리에는 손학규·추미애 공동선대위원장이 합류,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 후보는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이명박과 부딪히면 제2의 유조선 충돌사고가 난다. 이렇게 되면 큰 재앙이다. 호남에서 이같은 재앙을 반드시 막아줘야 한다."며 호남역할을 촉구했다.
이어 천정배 공동 선대위원장까지 합세한 광주 금남로 유세에서는 민주·개혁세력의 결집을 요청했다. 정 후보는 "역사가 뒷 걸음치고 있는 지금, 부패수구 세력의 집권을 막는 것이 역사적 대의이자 최고의 선"이라며 "오는 18일까지 공동정부의 가치와 신념, 구성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 투표가 시작되는 그 날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의 '정치검찰 조작수사 시민규탄대회'에 참석한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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