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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선거막판 수도권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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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선거 막판 수도권 '올인' 전략을 세웠다. 지방 순회유세를 사실상 마치고 대신 유권자의 절반이 몰린 수도권 집중 공략을 통해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 측 정기남 공보특보는 "부동층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수도권 30, 40대는 개혁 성향이 강해 이들을 얼마만큼 투표장으로 끌어들이느냐가 마지막 남은 최대 변수"라며 "지난 12일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민심의 견인차 역할을 할 30대에서 정 후보가 이 후보를 추월했고, 40대에서도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교육·부동산·세금 등 이들 계층이 관심을 쏟는 공약을 적극 제시하면 막판역전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선거 마지막날까지 서울·경기지역을 누비며 30, 40대 표심 잡기에 막판 화력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15일에도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의 봉사활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서만 유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인천의 한 백화점과 경기도 고양시 대형 쇼핑몰 앞 유세를 통해 "이명박은 시한폭탄, 5일 안에 터질 것"이라며 "진실의 승리를 위해 수도권이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정 후보는 14일 지방 유세로는 사실상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정 후보는 서울→대전→전북 익산→전남 장성→제주 등 범여권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서부벨트'를 돌며 막판 대역전을 강조했다. 익산유세에서는 "지난 60년 선거 역사상 전북의 아들이 대통령 후보가 된 적이 없었다."며 자신이 지역 출신임을 강조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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