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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함께하는 사람들', 모자가정에 보금자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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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숙씨 노후주택 새로 신축

경주지역 건축업자 모임인 '함께하는 사람들'(회장 안은덕·58)이 갑상선암을 앓으면서 미취학 아동과 함께 힘들게 살고 있는 모자가정에 새 집을 지어줘 화제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25일 현곡면 남사리에 거주하는 모자가정 최성숙(37) 씨의 노후 주택을 새로 지어 입주식을 가졌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경주지역 건축, 전기, 설비업체를 경영하는 회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친목단체이다.

이들은 이번에 각자 갖고 있는 분야의 기술은 봉사로 보태고, 경비 1천만 원가량을 별도로 부담해 최 씨 모자가 살아갈 10평 규모의 집을 이날 준공했다.

세밑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최 씨는 "지은 지 너무 오래돼 위험하고, 재래식 주방으로 생활하기도 힘들었는데 새 집을 갖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아이들이 아침마다 따뜻한 물로 세수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커서 받은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도록 키우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경주지역에서 낡은 주택을 찾아내 개보수를 해 줄 계획이다.

안은덕 회장은 "회원 모두가 각자 나름의 기술을 갖고 있어 큰 힘은 들지 않았다."며 "사랑 나눔의 본보기 모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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