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짓을 벌이다 폭행당한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정신을 잃자 병원으로 옮겼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7일 정보지에 난 월세 임대 광고를 보고 찾아가 강도짓을 하려 한 혐의로 L씨(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L씨는 26일 오후 4시쯤 대구 남구 대명동 J씨(70·여)의 집에 월세방을 구하는 척하며 들어가 J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마구 때린 혐의. 그러나 L씨는 폭행당한 J씨가 피를 흘리고 정신을 잃자 병원으로 옮겼으며, 이를 목격하고 병원까지 따라온 통장(55)에게 추궁을 당해 범행사실을 털어놓았다고.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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