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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알을 낳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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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낳는 개/ 한스 페터 베그 보른홀트·한스 헤르만 두벤 지음·염정용 옮김/ 인디북 펴냄

"우연을 찬미하라. 적어도 불공정하지는 않으니 말이다."(루드비히 마르쿠제)

지은이의 지적대로 오늘날 전문 과학잡지에 매년 소개되는 논문만 수백~수천만 건에 이르지만 이 중 대부분은 쓸모가 없다. 질적 완성도보다는 양적 성과에만 비중을 둔 결과이지만 이런 "왜곡된 정보의 홍수가 정말로 새로운 인식을 가리고 과학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 지은이들의 생각이다.

최근 치러진 대통령 선거나 기후 변화 등의 이슈에서도 항상 통계가 인용되고, 일상 생활 곳곳에서 통계가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지만 이들에 감춰진 오류는 상당하다. 신랄한 유머와 함께 현대과학에서의 단순함과 무식함, 그리고 그것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중대한 결과를 비판하면서 현대인이 이러한 '궤변'을 알아차리고 다시는 궤변에 쉽게 속지 않도록 하는 '현대과학의 오류를 바로잡는 새로운 과학상식'이다. 384쪽. 1만 5천 원.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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